나이브스 아웃 1의 속편
고전 추리 영화의 표본이었던 라이언 존슨 감독의 나이브스 아웃 1이 기억나시나요? 2019년 개봉되었던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에는 브누아 블랑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를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인물이 나옵니다. 새로운 출연진들과 코로나 시국이라는 시간 배경으로 친근감을 더했습니다.
개봉하자마자 감상한 나이브스 아웃 2(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 후기입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속 부자 CEO 마일스 브론(에드워드 노튼)은 자신의 친구들을 초호화의 개인 섬으로 초대를 하게 됩니다. 초대장에는 이 파티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살인의 추리를 풀어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탐정인 브누아 블랑도 초대를 받아 함께 가게 됩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1편과 2편의 큰 차이점은 배경에 있습니다 고전 저택 배경의 1편과는 달리 2편은 현대적인 배경과 코로나 시국을 보여주는 배경을 통해 친근감을 주어 좋았습니다.
마일스 브론(에드워드 노튼)의 초대를 받은 친구들은 어린 시절 '글래스 어니언'이라는 가게에서 만나 사업을 이루고 성공을 한 동료들입니다. 시장이 된 클레어(캐서린 한)와 과학자 라이오넬(레슬리 오덤 주니어)과 남성 인권운동을 펼치는 인플루언서 듀크(데이브 바티스타)와 패션 스타 버디(케이드 허드슨)와 매니저 등이 초대가 됩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
그런데 이 파티에 불청객 한 명도 도착했습니다. 바로 마일즈가 운영하는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앤디 (자렐 모네)입니다.
이 친구들과 브누아 블랑까지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초대된 사람들을 반기는 마일즈는 놀란 표정입니다. 그 이유는 브누아 블랑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0년 내내 초대장을 보내도 오지 않은 앤디까지 왔습니다.
앤디는 마일즈와 그 친구들과 껄끄러운 관계입니다. 회사 문제로 마일즈와 앤디와 법정 다툼을 했을 때, 그 친구들은 마일즈에 유리한 거짓 증언을 하면서 앤디는 친구들에게 배신당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마일즈가 친구들의 사업에 모든 돈줄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불청객 브누아 블랑과 앤디, 그리고 마일즈 친구들이 글래스 어니언에 도착합니다.
마일즈는 섬에 있는 저택의 이름을 '글래스 어니언'으로 짓고, 거대한 양파 모양의 대저택을 만들었습니다. 양파 모양의 유리 돔으로 속이 투명하여 안이 훤히 보입니다. 영화에서 이 '글래스 어니언'의 의미는 아주 잘 녹아 있습니다. 양파는 까도 까도 속이 나와서 속을 모르겠다는 의미로 양파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리로 된 안이 보이는 양파는 겹겹이 쌓여있지만, 속이 훤히 보입니다. 이는 영화 안에서 인물관계사이의 이율배반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초반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범인은 누구일까
마일즈는 2박 3일 동안 할 수 있는 추리게임을 계획했습니다. 거액을 주고 외주로 만든 추리 게임이었습니다.
저녁에 모여서 마일즈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죽는다고 예고를 하고, 나를 죽인 사람과 이유를 설명한 사람이 이 추리게임에서 우승을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불청객인 최고의 명탐정 '브누아 블랑'이 3분도 되지 않아 바로 추리를 풀어버립니다. 추리 게임이 망쳐지자 마일즈는 브누아 블랑을 불러 당장 나가라고 합니다. 추리 게임이 망쳐지고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항상 몸에 권총을 지니는 남성 인권 인플루언서 듀크가 죽습니다. 누가 어떻게 왜 죽인 걸까요? 마일즈를 표함 한 모두가 혼돈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마일즈가 계획한 추리 게임 시나리오대로 10시가 되자 저택에 불이 꺼집니다. 혼란이 심해지는 가운데 브누아 블랑과 앤디가 어둠 속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 순간 누군가가 앤디를 총으로 쏴서 죽입니다. 이렇게 영화는 갑자기 2명이나 죽게 되고, 2부가 시작됩니다.
2부에서는 이 사건들이 일어나기 전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브누아 블랑이 어떻게 초대된 것인지, 앤디는 왜 이번 초대에 응한 것인지, 듀크는 왜 죽은 것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연휴에 시간이 있다면 가족 모두 모아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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