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 봉준호 감독의 블랙코미디 영화 리뷰

두 가족 간의 이야기

사이좋게 살고 있는 백수 가족. 바로 기택(송강호)의 가족입니다. 기택(송강호), 충숙(장혜진),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은 반지하에 살고 있습니다. 반지하에 벌레는 물론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가족들은 모여 앉아 피자박스를 접으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기택의 가족과 다른 가족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IT 기업의 CEO인 동익(이선균)의 가족입니다. 동익(이선균)과 연교(조여정) 그리고 다혜(정지소), 다송이가 기택의 집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정이는 포토샵으로 만든 가짜 재학증명서를 만들었고, 기정이 덕분에 기택의 아들 기우는 동익의 딸 다혜의 과외 선생님이 되게 됩니다. 동익의 집에 입성하게 된 기우는 동익의 아들인 다송이를 보게 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특이한 아이인 다송이의 미술선생님으로 기정이를 소개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송이의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것 같은 기정의 모습을 보고 연교는 바로 기정을 고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익의 운전사로 아버지인 기택이, 가정부로는 어머니인 충숙이 취업하게 됩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로 취업이 된 기택의 가족은 본격적으로 사기를 치기 시작합니다. 

 

*스포일러를 주의해 주세요

숨겨진 지하실

어느 날 동익의 가족이 캠핑을 떠나게 되고 기택의 가족은 모여서 냉장고를 비우고 파티를 열게 됩니다. 큰 집에서 술을 먹고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여는 그때, 초인종이 울립니다.

초인종의 주인공은 동익의 집에서 쫓겨났던 가정부 문광이었습니다.

문광은 기택의 가족의 사기로 인해 쫓겨났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중에 문광은 집에 두고 간 것이 있다고 문을 열어달라고 합니다. 집에 들어온 문광은 충숙에게 지하실로 같이 가자고 합니다. 지하실의 안에는 계단이 있고 그 안에 엄청난 지하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 지하 공간에는 문광의 남편인 근세가 살고 있었습니다. 가정부였던 문광은 몰래 음식을 빼돌려서 근세에게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광이 쫓겨난 후 근세는 굶고 있었습니다.  

 

이 충격적인 상황을 몰래 보고 있던 기택의 가족은 어쩌다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문광은 이 모습을 보고 기택의 가족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은 문광은 기택의 가족을 협박합니다. 협박을 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때 울리는 전화소리. 누구일까요?

바로 동의 가족입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캠핑이 취소된 동익의 가족이 돌아오게 됩니다. 모두 집안을 정리하기 위해 허겁지겁 난리가 납니다.  이 상황에서 연교는 충숙에게 8분 만에 짜파구리를 만들어 놓으라고 해서 웃긴 상황도 연출됩니다.

 

충격적인 결말

집안을 대충 정리하고 8분 만에 짜파구리를 만든 기택의 가족. 가정부인 충숙만 남고 기택의 나머지 가족은 본래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반지하인 집은 아예 물에 잠기고 맙니다. 기택의 가족은 수재민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던 중 동익의 집의 다송이의 생일파티가 열리게 됩니다. 파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우는 집안에 들어가서 문광과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문광은 그만 지하계단으로 굴러 떨어져 뇌진탕으로 죽게 됩니다. 문광이 죽고 남편인 근세는 기우의 머리를 수석으로 때려서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근세는 다송이의 생일파티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있는 기정을 칼로 찔러 죽입니다. 이 모습을 본 충숙은 근세에게 달려들었고 칼로 근세를 죽여버립니다. 이 난장판의 상황에서 다송이는 정신을 잃고 동익은 차키를 찾다가 근세의 몸에 깔려있는 열쇠를 주으러 갑니다. 근세는 몇 해 동안 지하에서 제대로 된 욕실 없이 생활했었습니다. 당연히 몸에 냄새가 났고, 동익은 몸에서 나는 냄새에 얼굴을 찡그립니다. 

 

이 모습을 본 기택은 평소에 자신에게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하며 싫어했던 모습이 떠올랐고 동익을 칼로 찔러 죽이게 됩니다. 모두 충격을 먹은 가운데, 기택은 도망가게 되고 영영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마지막은 기우의 상상과 내레이션으로 끝이 납니다. 동익의 집을 사서 기택을 부르는 상상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