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북카페 데이트는 어떠신지요..^^
비가 올 때 코엑스 & 북카페 데이트 코스
1. 코엑스에서 아이쇼핑 및 사람구경^^..
2. 완전 코지한 북카페_북앤레스트
3. 현대백화점 구경_ MUCHA BLOSSOM 전시
4. 코엑스 식사_열도미행 파르나스몰점
최근 주말마다 비가 많이 와서 갈 곳을 잃은 우리 둘..
새 옷을 샀는데 ㅜ 입고 갈 곳이 없어서 어디든 나가고 싶었습니다..

비 올 때는 항상 실내 쇼핑몰에서 쇼핑만 해서 식상했던 우리는 어디 갈지 한참 찾다가,,
북카페를 찾았습니다!! 호호
그동안 데이트 하면서 북카페는 한 번도 안 가봤더라고요 허허
만화방은 가봤으나..
교양을 좀 쌓고자 맘을 먹고 북카페를 찾았습니다.
북앤레스트
북앤레스트라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삼성중앙역에 가까이 있고, 코엑스에서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예요!
일단 서칭은 완료하였으니… 장소만정하면 약속계획은 다 짠 것이기 때문에 일단 코엑스를 돌다가 북앤레스트를 가야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1. 코엑스에서 아이쇼핑 및 사람구경^^..
일단 ,, 쇼핑은 데이트의 디폴트 값으로써 항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일단 제가 역을 잘못 내려서 늦었습니다.
약간 대만 학생처럼 입고 와서 기다리는 그.. 몰래 찍어봤습니다.
쇼핑은 항상 가던 곳으로 갑니다.
칼하트 모자가 아주 맘에 들었는데,
저는 딱 맘에 든다고 사진 못하는 성격(?)이라
한 한 달 후 재방문하여 맘에 들 경우 구매할 예정입니다.
초록색이 아주 잘빠지고.. 모자가 깊게 파이고 앞챙이 넓어서 소두처럼 보입니다.
다시 봐도 예쁘네요; 하지만 쿨톤인 저는 사실 품을 수 있는 색인지는 의문입니다. 근데 힙한 느낌으로 아주 맘에 들더라고요.
아무튼 아이쇼핑을 마치고
북카페로 향합니다.
2. 정말 코지한 북카페_북앤레스트
북카페에서 책을 읽지 못하고 방황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용기 내어 갔습니다.
오픈런느낌으로 가니 아주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었어요.
~북앤레스트 추천 이유~
분위기도 너무 좋고,
공간도 잘 배치되어 있고,
소파에서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쾌적하고,
BGM이 정말 굿이었습니다. 플레이리스트를 받아보고 싶었어요. 북카페에서 집중력을 흐리게 하지도 않고 졸리지도 않고 아주 좋은 클래식이 나왔습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 104길 22 1층 (우) 06166 / 지번삼성동 153-3
음료만 시키면 2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저희는 2시간도 길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혜자임을 느끼고 입장했습니다. (2시간 지나도 따로 이야기하지 않으셔서 더 독서를 하다 갔어요 ㅎㅎ 사장님 최고시다.)
아차차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하하;
근데 정말 추천드려요.
추천하고 싶은 사람
1. 비 올 때 데이트할 게 없는 분
2. 시험 준비나 고시 준비하는 분
3. 이색데이트를 하고 싶으신 분
아주 조용하고 노래도 좋아서 스터디하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 자리도 1인석이 있고 방으로 되어있는 곳도 있어요.
책의 종류는 엄청 많진 않았지만 꽤 많았습니다.
혹시 독서 마니아는 개인책을 들고 가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제가 읽었던 책은
1) 버스데이 걸_무라카미 하루키
2) 명탐정의 법칙_히가시노 게이고
3) 설계자들_김언수
입니다.
책이 시작이 어렵지 읽으니 좋더라고요.
나이가 들어서 고급 문장 구상을 잘 못하는 거 같은데, 이번기회에 정 좀 붙여야겠습니다^^..
1) 버스데이 걸_무라카미 하루키
일단 책이 얇고, 안에 일러스트가 예뻤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아트’ 프로젝트 최신 단편으로
책 소개를 보니..
‘무라카미 하루키 ×카트 멘시크’ 콤비의 강렬한 컬래버레이션
일본 중등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된 명품 단편 한국 첫 소개!
라고 하네요!
중등 국어 교과서에 나올만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읽고 함축된 내용들과 열린 결말이 커서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기 때문입니다.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책이더라고요.
하하; 그래도 한 번쯤은 읽을만한 소설이었습니다. 짧아서 호로록 읽혀요.

내용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스무 살이 된 소녀가 자신의 생일날에도 일을 하게 됩니다.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쓸쓸하게 또는 후련하게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런데 그날 매니저가 갑자기 복통을 일으키게 되고, 소녀는 매니저대신에 사장님에게 식사를 전달드리게 됩니다. 사장은 소녀가 생일임을 듣고 소녀에게 생일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소녀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두 가지를 느꼈습니다.
1.. 나는 S구나(엠비티아이..) 정말 소녀가 무슨 소원을 빌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생각엔,,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2.. 그리고,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20살 때 생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예 흥미로운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2) 명탐정의 법칙_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으로서 선택한 책! 그러나.. 저의 취향은 아니었다는 슬픈 소식..
탐정의 옆에 헛다리를 짚는 형사의 입장에서 본 사건들입니다.
독자와 대화하려고 시도하는 책입니다 ㅎㅎ
3) 설계자들_김언수
아아~~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 읽었어요. 이 책은 꼭 제가 다시 가서 읽기로 저와 약속했답니다.
설계를 해서 살인을 하는 그러한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지금도 읽고 싶네요 ㅜ

3. 현대백화점 구경_ MUCHA BLOSSOM 전시
책을 읽고 나오니 시간이 꽤 지나있더라고요.
갑자기 백화점이 당겨서 코엑스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으로 고고 했습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다 보니 무료전시를 하더라고요! #무하전
현대 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MUCHA BLOSSOM 무료 전시
[MUCHA BLOSSOM:
봄의 끝과 여름의 시작의 만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24.05.04 - 06.16
무료관람
알폰스 무하 님의 작품을 전시해 두었더라고요.
주제와 맞게 만개한 꽃향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향기부터 꽃의 정원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알폰스 무하는 체코의 화가입니다. 판화로 제작된 작품이 많더라고요!
몽환적이고 향기가 날 것 만 같은 작품들이었습니다. 알아보니 무하의 작품은 유럽을 강타하고 일본의 애니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색감이 예뻤고, 각 계절과 꽃의 종류에 따라 작품을 만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작품을 찍었어야 했는데 저만 찍었네요 호호 .
포토존도 아주 예뻤습니다. 포토존 외에도 판화 찍는 이벤트와 많은 굿즈가 있었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어떠셨나요?
비 오는 날 데이트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
'데이트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착한 미식가의 간장게장] 간장게장 막차 탔습니다_최고의 간장게장 연평도 알배기 암꽃게. 게장 손질법 (0) | 2025.01.06 |
---|---|
[잠실, 올공] [뚜벅이] 잠실-올림픽공원 데이트 (9) | 2024.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