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 가족 드라마 영화, 슬픈 영화 후기

출처 : NAVER 영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언니와 함께 봤던 영화 '기적'. 너무 슬퍼서 휴지 없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기적'은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경북 봉화마을에 있는 가장 작은 간이역인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작은 시골마을로 부터 시작됩니다. 이 작은 시골마을은 학교나 시내를 가려면 기찻길을 통해 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 마을에 기차역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마을 사람들은 그나마 가까운 승부역까지 기찻길을 걸어서 갑니다. 마을 사람들은 너무나 위험하지만 밖으로 나가려면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기찻길을 선택했습니다. 기차의 운행시간조차 알 수가 없는 기찻길. 마을사람들은 목숨을 걸으며 기찻길을 건넜습니다. 

 

이 마을의 사는 준경(박정민)은 학교에서 알아주는 영재입니다. 영재 트로피를 받기 위해 준경은 누나인 보경과 함께 학교를 갔다 오는 길에 기찻길에서 갑작스레 화물열차를 만나게 됩니다. 다행히 준경은 철교 대피소로 피해서 무사히 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6년 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준경은 매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간이역을 세워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준경은 마을 사람들이 매일 목숨을 걸면서 기찻길을 위험하게 건너고 있다는 것을 청와대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간이역을 만들기 위한 노력

라희(임윤아)는 준경의 같은 반 친구입니다. 라희는 국회의원의 딸입니다. 라희는 준경이 똑똑해서 준경의 뮤즈가 되고 싶어 합니다. 라희는 준경을 따라다니면서 준경이 하고 있는 일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라희는 준경을 돕게 됩니다. 라희는 설득력 있는 편지를 쓰는 법을 알려주고, 맞춤법도 알려줍니다. 

 

라희의 제안을 통해 준경은 터널의 진동을 감지해서 기차가 오는지 알 수 있는 신호등을 만듭니다.  준경은 마을사람들에게 이 신호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며 뿌듯해합니다. 준경은 계속해서 마을을 위해 노력을 합니다. 

 

라희는 준경이 좋아져서 국회의원인 아버지께 부탁하여 수학천재인 준경이도 같이 과학고로 전학시켜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합니다. 자신이 만든 신호등이 고장 나서 마을사람이 죽게 된 것입니다.

 

이 충격으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준경은 이 마을을 떠날 수 없습니다. 준경을 잡고 있는 그 기억은 바로 죽은 누나에 대한 것입니다. 과거에 트로피를 받고 집으로 가는 기찻길에서 준경의 누나 보경은 준경의 떨어지는 트로피를 잡으려다 떨어져 죽었습니다. 이 슬픈 기억 때문에 준경은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입니다. 

 

누나인 보경이 죽은 후에도 준경은 항상 허상인 누나와 대화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라희는 원래대로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되고, 준경이는 그 마을에 계속 남습니다. 

 

간이역을 만들자

청와대에서 좋은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간이역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언제 만들어준다는 보장은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준경은 마을사람들을 모아서 간이역을 직접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개통식을 합니다.

 

그러나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준경의 아버지는 기차를 새롭게 만든 간이역에 세우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준경이는 간이역을 만든 천재로 신문에도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준경의 아버지를 찾아와 준경이를 미국에 유학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준경의 아버지는 간이역에 드디어 기차를 세우고 아들 준경을 데리러 갑니다. 아버지는 직접 운전을 해서 준경의 유학 시험장소까지 데려갑니다. 겨우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에 합격해서 유학을 가게 됩니다.

 

떠나기 전날 아버지와 소주 한잔을 하는 준경. 서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사실은 누나가 사고가 난 날에 기차운전을 한 사람은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준경 덕분에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유독 준경에게 마음을 많이 안 주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자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이 모두 죽어서 남은 아들마저 잘못될까 봐 그런 것이었습니다. 준경은 자신이 트로피를 떨어뜨리지 않았더라면 누나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준경과 아버지는 서로 오해를 풀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준경이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영화 '기적'은 끝나게 됩니다.